특히 배터리 소재·화학·바이오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부진하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전망치가 공개되는 SK그룹 12개 상장사 중 9곳의 상반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8곳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상반기 10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배 이상 많은 규모다.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6103억 원으로 405.5% 늘었다. 연간 전망치는 270조 원 이상이다.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SK스퀘어(대표 김정규)도 연결 자회사 실적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5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올해 SK이노베이션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이익 증권가 컨센서스는 5조4000억 원에 달한다.
SK가스도 영업이익이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SKC(대표 김종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이상민)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그나마 SKC는 적자가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유리기판 사업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SKC 자회사 앱솔릭스(대표 강지호)는 반도체 유리 기판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바이오 계열사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상반기 매출이 44%, 영업이익은 99% 증가할 전망이다.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의 경우 매출은 제자리지만 고부가 사업인 AI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