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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도쿄에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 첫 수출...피지컬 AI 해외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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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도쿄에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 첫 수출...피지컬 AI 해외 영토 확장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7.2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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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체 사옥 '1784'에서 운영해 온 스마트빌딩 기술을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한다. 국내에서 검증한 로보틱스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일본 대형 복합빌딩에 적용하며 피지컬 AI 사업의 해외 확장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는 NTT동일본, 미쓰이부동산와 함께 일본 도쿄의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 1784의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도쿄역과 연결된 45층 규모의 복합빌딩으로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버스터미널, 초등학교 등이 입주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가 1784에서 구축·운영해 온 스마트빌딩 모델을 외부 건물에 처음 상용화한 사례다. 특히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나 별도 스마트 설비가 없는 일반 빌딩에서도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이 건물에 실내 자율주행 로봇 '루키'를 비롯해 멀티 로봇 관제 플랫폼 '아크브레인', 디지털트윈, 비전 기반 측위 기술 '아크아이' 등을 공급한다. 미쓰이부동산은 로봇 배송 서비스와 건물 시설 연계를 담당하고, NTT동일본은 디지털트윈 환경 구축과 로봇 유지보수를 맡는다.

▲오피스 근무자가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대기하는 루키.사진=네이버 제공
▲오피스 근무자가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대기하는 루키.사진=네이버 제공
3사는 우선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음식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네이버가 1784에서 4년간 축적한 로봇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1784에서 로봇 센서와 공간 정보, 서비스 수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시간대별 최적 이동 경로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예외 상황 등을 분석해 로봇의 이동과 업무 수행 능력을 고도화해 왔다.

아크브레인은 다수의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관제 플랫폼으로 로봇과 스피드게이트, 엘리베이터 등 건물 설비를 클라우드로 연계해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3사는 앞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디지털트윈 기반 건물 관리 등 피지컬 AI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클라우드 일본사업개발 조직이 주도하고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비전 기술을 활용해 추진됐다.

네이버는 향후 건물 설비 환경과 관계없이 로봇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1784 스마트빌딩 모델을 국내외 다양한 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NTT동일본은 지난 21일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연하고 네이버의 로보틱스와 디지털트윈 등 핵심 피지컬 AI 기술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일본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일 네이버페이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일본에서 'Npay 머니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일본 현지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를 돌려주고, 이치란라멘과 돈키호테, 유니클로,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등 주요 프랜차이즈와 편의점에서도 추가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는 일본이 Npay 머니카드 결제가 가장 활발한 국가인 만큼 현지 이용자 편의와 결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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