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조1129억 원으로 2.4% 증가했다. 영업이익 558억 원으로 10.4% 감소했다.
상반기 음료부문 매출은 9146억 원으로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416억 원으로 13.5% 증가했다. 2분기에는 5005억 원으로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205억 원으로 13.2% 줄었다.
회사 측은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전쟁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 수익성이 다소 줄었다"면서도 "탄산, 커피, 스포츠음료 카테고리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포츠음료는 이른 무더위와 야외활동 증가로 약 8.5% 증가했다. 탄산음료는 지속적인 '제로(ZERO)' 트렌드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1% 늘었다. 커피음료는 RTD 커피 수요 증가와 상반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매출이 4.1% 신장했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2분기 주류 사업은 변화하는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및 판매망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RTD제품을 필두로 와인, 소주, 청주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RTD류는 올해 ‘순하리진’으로 재정비하고 유자, 상그리아 등 제품 라인업을 늘리며 매출이 143.3% 늘었다.
특히 ‘순하리 진’은 올해 상반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순하리 진’ 매출은 약17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이었던 162억 원을 6개월 만에 돌파했다. 롯데칠성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순하리 진’ 매출이 지난해 매출의 2배 이상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순하리 진의 누적 판매량은 2021년 5월부터 2026년 12월말까지 약 1억2000만 캔(355ml 캔 환산 기준)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하리 진’은 2021년 ‘순하리 레몬진’ 출시를 시작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순하리 레몬진 ▲순하리 자몽진 ▲순하리 유자진 ▲순하리 상그리아진 등 총 4종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소주류는 출시 20주년을 맞아 리뉴얼과 라인업을 확대한 ‘처음처럼’, 출시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새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9% 늘었다. 청주류는 저용량 주류에 대한 선호 증가에 따라 ‘수복 원컵’이 성장을 이끌며 매출이 1.8% 신장했다.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 2분기 매출은 4585억 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 원으로 27% 감소했다. 고유가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의 영향을 받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료비 부담 최소화, 영업망 확대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올해 매출 4조1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