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주)효성, 자회사 호실적 덕에 영업익 80% 껑충…중공업·화학이 '일등 효자'
상태바
(주)효성, 자회사 호실적 덕에 영업익 80% 껑충…중공업·화학이 '일등 효자'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8.07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그룹 지주사인 (주)효성(대표 조현준·황윤언)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80% 급증했다.

효성티앤씨(대표 이창황·유영환)와 효성중공업(대표 우태희)은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고 효성화학(대표 이천석)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효성ITX(대표 남경환·홍혜진)는 AI와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사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효성은 상반기 매출 1조26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62억 원으로 80.3% 늘었다.

이는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 등 주요 자회사 실적 증가로 지분법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효성티앤씨는 상반기 매출 4조5104억 원, 영업이익 27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82.5%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 가격 상승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 원재료 가격 변동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도 흑자로 전환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도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효성중공업은 상반기 매출 3조452억 원, 영업이익 416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판매가 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498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인 7조6000억 원에 육박했다.  회사는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8조4000억 원에서 12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미국향 고수익 수주잔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이익률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과 합작 설립한 초고압 차단기 생산법인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공급망 강화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화학은 상반기 매출 1조4583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611억 원에서 171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효성화학 폴리케톤 용연공장 전경.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화학 폴리케톤 용연공장 전경. 사진=효성그룹 제공

베트남 생산법인 효성비나케미칼의 수익성 회복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중동 지역 공급 불안에 따른 폴리프로필렌(PP) 가격 상승과 원료 투입 시차 효과, 설비 가동 안정화가 맞물리면서 PP·프로판탈수소화(PDH)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부가 PP 제품 판매 확대와 폴리케톤 사업 판매 증가, 필름 부문의 원가 안정 및 생산 효율화도 실적에 기여했다.

향후 실적은 베트남 법인의 수익성 유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회사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개선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효성ITX는 상반기 매출 2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14.8% 감소했다.

스마트팩토리, AI, ITO(IT Outsourcing), IDC 사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관련 인력 확대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AI, 스마트팩토리, ITO, IDC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