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신해철이 서로의 흡연경험을 털어놨다.
서태지는 케이블 버라이어티 채널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Special Edition'을 통해 서태지와 신해철이 데뷔 이후 방송에서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12월 12일 밤 12시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은 MC 신해철이 우리 시대 최고의 스타를 초대,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천재성을 동시에 살펴보는 인터뷰 토크쇼.
이 프로그램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 서태지는 '언제 처음 담배를 피었냐'는 신해철의 질문에 서태지는 “중2 때 처음 피기 시작했는데, 고1 때 끊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고 이에 신해철은 "난 고2 때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고 하자 서태지는 “고2는 너무 늦다”고 말해 신해철이 웃음을 터뜨렸다.
신해철은 "내가 고등학교 때 담배를 피워 나쁜 이미지가 있는데, 넌 왜 중학교 때 담배를 피웠는데도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거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서태지는 신해철 놀리기를 이어갔다. 특히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마왕이 ‘길치’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신해철이 "너는 나를 놀리는 것이 재미있냐"고 묻자 서태지는 또 신해철의 팔에 갖다 대면서 “저보다 짧아요!”라며 놀려 특유의 재치를 엿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서크루지’라고 알려진 서태지에게 유일하게 밥과 술을 얻어먹은 경험을 털어놓으며 “너 돈 많아서 부담스럽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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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