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한일전에서 패한 일본 언론이 ‘영봉패’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조 1, 2위 결정전에서 봉중근의 5.1이닝 무실점 투구와 김태균의 4회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일본, 콜드승의 뒤는 완봉패! 한국이 조 1위 통과'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패배를 전했다.
이어 "선발로 나선 이와쿠마 히사시(28. 라쿠텐)은 3이닝 동안 외야에 단 한 개의 타구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쾌투를 펼쳤으나, 4회 내준 단 한 점으로 인해 패전투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나비'는 "한국은 지난 7일 일본에게 완패했지만, 이날은 투수진이 멋진 피칭을 선보였다. 선발 봉중근이 6회 도중까지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억제하는 호투를 펼쳤다. 이와쿠마가 3회까지 완벽했지만, 4회 볼넷을 내주면서 핀치를 불러왔다. 이후 김태균에게 선제 안타를 허용했다. 완봉패를 당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사무라이 재팬, 한국에 석패"라는 제목의 기사문을 게재했다.
또한 야후 재팬은 한일전일본반응을 담은 총평을 보도했다.
야후 재팬은 "한국은 7일에 일본에 대패했지만 이 날은 투수진이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 선발의 봉중근이 6회 도중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억제하는 호투에 정현욱과 류현진, 임창용에 이은 구원진도 1점의 리드를 지켰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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