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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는 항생제 범벅...내성률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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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는 항생제 범벅...내성률이 가장 높아.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12 11: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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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산물의 항생제 내성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닭고기의 항생제 내성률이 87%에 이르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닭고기 97%에서 세균이 검출돼 사육.도축 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총 206건에 대해 세균을 분리해 항생제별 내성을 분석한 결과 닭고기에서 최대 87%의 항생제 내성률을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청 '식품 중 식중독균의 항생제 내성 실태조사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닭고기에서 분리한 대장균 가운데 82-87%에서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암피실린 내성을 보였다. 닭고기에서 검출된 장구균(Enterococcus)의 테트라사이클린 내성률도 82%나 됐다.

돼지고기의 경우 닭고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내성률이 낮았지만 테트라사이클린, 암피실린, 스트렙토마이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대장균의 비율이 60-80% 수준이었으며 포도상구균의 페니실린 내성률도 67%로 나타났다.

특히 축.수산물과 유통 식품에서 분리된 균주 총 113개 가운데 세 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의 비율이 39%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항생제내성률은 낮아지는 추세로 확인됐다.

전체 검체 206건 중 대장균의 테트라사이클린 내성률은 50.9%로 지난 2006년의 84.2%에서 50.9%로 감소했으며 페니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비율도 지난 2003년 81.3%에서 지난해 52.6%로 떨어졌다.

반면 암피실린 내성 대장균과 테트라사이클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닭과 돼지는 소와 사육환경이 달라 항생제 사용량이 많고 그에 따라 내성률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전체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항생제 사용 감소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20-30%에서 세균이 검출된 데 비해 닭고기의 경우 97.3%에서 세균이 분리돼 닭고기의 사육과 도축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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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ㅋ 2009-03-14 13:54:39
ㅋㅋ
요즘 중학생들 완전막장이지.. 중학생이 또래중학생 고문하고 원조 시키질 않나. http://ondisk.co.kr/?bid=pwerk 여기에 동영상-기타 807번 동영상 "막장 중딩커플들 ㅋㅋ " 봐바라 ㅡ,.ㅡ 머리 피도안마른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