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똥덩어리 첼리스트로 활약했던 송옥숙(50세)은 어린 나이에 파란만장한 삶을 산 12살 소녀를 입양했다.
태어나자마자 송옥숙의 친척에게 입양됐던 송지원(12세)은 양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엄마에게까지 버림받는다. 송옥숙은 원이의 네 번째 엄마인 셈이다.
지난 2007년 2월 17일 송옥숙 씨 집에 지원이가 가족으로 들어오지만 사춘기를 앞둔 소녀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엄마와 갈등이 깊어진다.
송옥숙은 지원이가 태어난 병원기록을 확인하고 지원이의 생모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생모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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