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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중고차값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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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중고차값도 내린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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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에서 유통되는 신차 뿐 아니라 중고 자동차들도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소비자들이 중고 수입차를 더욱 싼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중고 수입차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10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ㆍ미 FTA 발효 즉시 미국산 자동차 수입 관세를 전면 철폐키로 한 양국 합의는 중고 자동차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중고차는 현재 사실상 신차를 포함해 수입하는 비공식 수입업체(그레이 임포터)의 수입분과 해외에서 사용하던 자동차의 도입 등이 뒤섞여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는 않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11월 건설교통부가 파악한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가 4만5000여대인데 비해 같은 기간 수입차 협회가 밝힌 등록대수는 약 3만7000대. 오차로 잡히는 8000대 가량이 그레이 임포터의 수입분이나 이삿짐 등 개인 도입분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식 수입업체를 통하지 않은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해 이 규모는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그레이 임포터’의 수입분은 형식 상 중고차이나 수입 과정에서 명의가 몇차례 바뀌었을 뿐, 실질적으로 신차인 경우도 많다.

한ㆍ미FTA 발효로 국내에 정식 수입업체를 통해 소개되지 않은 모델들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단종 모델들의 중고차 등도 관세 부담없이 수입될 경우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전망이다.

물론 한ㆍ미 FTA에 따라 국내 중고 자동차도 배기량 3000cc이하는 관세 즉시 철폐, 3000cc 초과제품은 3년내 철폐 조건으로 미국에 수출될 수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 차량이 모두 유통되는 미국 시장 특성상 신차와 달리, 국내 중고차 수출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내의 경우 연간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가 120만대선인데 비해 중고차 시장 규모가 150만대, 연간 자동차 판매가 1650만대인 미국은 중고차 시장규모가 무려 40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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