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를 착용했다가 손목에 열감과 따가움 등 이상 증상을 느낀 소비자가 업체 측의 '착용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대응에 불만을 터트렸다.
▲스마트워치 착용 부위가 붉게 돼 있다
김 씨는 처음에 본인 문제라 생각해 잠시 착용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증상이 점차 잦고 심해지자 애플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정확한 제품 진단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서비스센터를 찾은 김 씨는 실망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김 모(남)씨는 지난 9월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SE' 3세대 착용 시 손목 부위에 열감과 따가운 증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실제 단말기 상태를 확인하거나 점검 없이 “기기 결함은 아니다.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안내뿐이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계속 착용해 손목에 발진이나 화상이 생길 경우에 대해 묻자 "워치 케이스를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정상 사용 중 발생한 발열과 통증인데도 기기 점검조차 하지 않고 사용자 책임으로 돌리는 대응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애플 측에 김 씨 사례를 전달하고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수 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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