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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좌석 임의조작~이슈되면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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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좌석 임의조작~이슈되면 늘려"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2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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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항공사마일리지로 공급되는 보너스 좌석량을 임의로 조절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남(민주당) 의원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항공의 항공마일리지 발행실적과 지급실적을 분석한 결과, 보너스좌석의 공급량이 임의로 조절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2001년에 90억8천만 마일을 소진했으나, 2002년 115억3천만 마일, 2003년 166억2천300만 마일, 2004년 183억9천700만 마일로 급증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147억2천500만 마일, 156억6천100만 마일로 감소했다가 작년에는 195억8천400만 마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항공사가 항공마일리지 지급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됐던 2004년까지 보너스좌석이 현저히 늘었다"며 "사건이 잠잠해진 2006~2007년에는 공급량이 줄어들었다가 소비자원이 문제를 제기한 지난해 다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는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면 보너스좌석의 공급량을 늘리고 그렇지 않으면 공급량을 줄여 집단소비자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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