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짧은 순간에 안타까움이 끔찍함으로 변하는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조사했던 론 워커 경사는 26일 오전 포리루아에서 해밀턴 행 버스를 타려고 출발하는 버스를 쫓아가던 한 여성(42)이 넘어지며 버스에 깔려 숨졌다면서 자신이 조사했던 가장 끔찍한 사고였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그는 참변을 당한 여성이 운전사에게 신호를 보내기 위해 버스를 따라 옆에서 달리다 넘어지며 버스 왼쪽 앞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말하고 운전사는 버스를 출발시키는 상태였기 때문에 오른쪽 측면거울에만 온통 신경을 쏟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버스에 타고 있던 20여명의 승객들은 모두 포리루아 경찰서로 이동해 충격에 따른 상담을 받은 뒤 목적지를 향해 떠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사를 입건할 것인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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