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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플루 위기단계 최고수준 '심각'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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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플루 위기단계 최고수준 '심각' 격상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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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위기단계를 현행 '경계'(Orange)에서 '심각'(Red)으로 격상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사망사례 및 중증합병증, 항바이러스제 투약, 집단발생 등 신종플루 유행과 관련한 모든 지표가 급증함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위기단계를 3일부터 최고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군 의료인력을 투입해 9세 이상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예방접종을 11일 시작해 당초보다 1-2주 앞당겨 12월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휴교령 등 학교 운영과 관련한 추가 대책은 취하지 않기로 했다.

항바이러스제는 연말까지 1천100만명분(전 국민의 20% 이상)이 공급되며 의료단체와 협력을 통해 학교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12월까지 적극 투여되도록 할 방침이다. 타미플루보다 치료 효과가 좋은 항바이러스 주사제 '페라미비르'(일명 원샷)의 시판을 검토키로 했다.

472개 거점병원은 중증환자 진료를 위해서 추가로 입원 병상을 늘려 입원 중심기능으로 전환된다. 유행 정점시에는 입원 및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관심(Blue)-주의(Yellow)-경계(Orange)-심각(Red)' 등 4단계로 구분돼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21일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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