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클린리더스클럽 강연에서 "우리는 카르텔법 집행이 너무 늦었다"며 "앞으로 관련법을 강력하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4억 달러), 삼성전자(3억 달러) 등 우리 기업이 미국 경쟁당국에 5~6건의 법 위반으로 납부한 과징금이 1조8천억 원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가 제대로 된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늦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업종에서 카르텔이 몸에 밴 관행으로 남아 있는데 외국 경쟁당국에 포착되면 과징금의 액수가 클 것"이라며 "주요 산업계 지도자를 만나 이런 입장과 함께 경험과 기술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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