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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패륜아,보험금 노리고 엄마.누나 청부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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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패륜아,보험금 노리고 엄마.누나 청부살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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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9일 보험금을 노리고 동네 후배에게 어머니와 누나를 살해하도록 한 혐의(존속살해교사 등)로 장모(17.무직)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군은 지난달 10일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 김모(15.구속)군에게 "부모와 누나를 살해하면 보험금이 나오는데 이 중 일부를 주겠다"며 중랑구 면목동 자기 집에 불을 지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장군의 사주를 받고 장군의 집에 침입해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방에서 잠을 자던 장군의 어머니 김모(49)씨와 누나(19)를 불에 타 숨지게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결과 장군은 대문 우유배달 주머니에 열쇠를 넣어 김군이 집 안으로 침입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김군에게 "만일 아버지가 살아서 나오려 하면 흉기로 찔러 살해하라"고 부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범행 당시 장군의 부친은 집을 비워 화를 피할 수 있었다.

장군은 또 범행시각에 연인과 강원도 휴양지로 놀러가 사진을 찍고는 이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등 알리바이를 만들어 범행을 은폐하려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감식결과 유류에 의한 화재로 밝혀져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했으며,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분석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다른 가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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