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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역 주민, 갑상선암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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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역 주민, 갑상선암 빈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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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역 부근에 사는 사람들에게 갑상선암이 빈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카타니아 의과대학 가리발디-세시마 병원 내분비내과전문의 가브리엘라 펠레그리티(Gabriella Pellegriti) 박사는 2002년 1월에서 2004년 12월31일 사이에 시칠리아 섬에서 새로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거주지역 중심으로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6일 보도했다.

   유럽최대의 휴화산인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 주변지역인 카타니아 주가 시칠리아 섬 나머지 지역에 비해 유두(papillary)갑상선암 발생률이 2배 높았다.

   다른 형태의 갑상선암인 소포(follicular)갑상선암이나 수질(medullary)갑상선암의 경우는 이러한 지역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이탈리아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화산지역 가까이 사는 사람이 유두갑상선암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화산이 갑상선암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화산에서 나오는 독성물질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펠레그리티 박사는 말했다.

   그 물질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수 있다면 갑상선암의 원인 뿐 아니라 예방법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펠레그리티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저널 온라인판(11월5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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