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위메이드)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이윤열은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라운드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4세트에 출전, 메카닉 전략으로 저그 에이스 신대근을 제압했다.

이 날 신대근은 12드론 앞마당 멀티 이후 3해처리 체제를 선택했고, 이윤열은 1배럭 더블 커맨드에 이어 빠르게 테크트리를 확보해 발키리와 바이오닉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 전략이 저글링 1기로 들키면서 신대근은 뮤탈리스크에 스커지를 동반해 견제를 시작했다.

이에 이윤열은 환상의 컨트로를을 바탕으로 신대근의 뮤탈을 모두 잡아낸 뒤 마인 벌쳐를 추가해 메카닉으로 전환을 준비했다.

이후 이윤열은 강력한 메카닉의 힘으로 저그 병력을 제압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윤열은 4라운드 첫 출전 경기를 멋진 승리로 장식하며 09-10 시즌 2승째를 거뒀고, 프로리그 통산 98승째를 기록하며 대망의 100승에 2승 차이로 접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