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슬기둥·안숙선 비상을 꿈꾸다, ‘불수빈’
상태바
슬기둥·안숙선 비상을 꿈꾸다, ‘불수빈’
젊었다고 자랑 말고 늙었다고 비웃지 말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25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술기둥 창단 25주년과 안숙선의 음악인생 53년을 기념해 2010년 국악계 최고의 빅 이벤트, 한가위 특별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술기둥과 안숙선 두 아티스트 모두 최고로 인정받는 예술가들이기에 이번 무대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 시대 최고의 소리와 퓨전국악의 만남으로 지칭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판소리와 국내실내악이 더해져 새로운 변신을 모색할 공연 ‘불수빈’은 판소리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며 관객과 새롭게 소통할 계획이다.

 

크로스오버 국악으로 선보이는 판소리의 새로운 모습

 

이번 공연의 진수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판소리와 국악 실내악의 만남, 즉 ‘판소리 재발견’ 프로젝트다. 술기둥의 대표이자 지휘자 이준호는 KBS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로 국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과 남도민요에 현대적 감각의 옷을 입혀 재탄생시키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술기둥의 음악적 어법을 바탕으로 두 거장이 만나 국악 실내악과 판소리 분야의 새로운 레퍼토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음악의 대중화, 세계화를 향한 New Korean Music의 완성

 

이번 공연에서 또다른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작품은 ‘산조 환타지’다. 이 곡은 ‘산조’를 록음악과 함께 실내악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한 술기둥의 창작 연주곡이다. ‘산조 환타지’는 술기둥의 국악기 솔로연주와 김도균의 일렉트릭 기타, 안숙선 명창의 구음과 이명자 명인의 살풀이춤이 어우러지는 대작이다. 새로운 형식의 전통음악으로 관객이 신명나는 한판을 공연자와 함께 벌일 수 있도록 이 외에 비보이, 농악, 합창이 어우러진 ‘판놀음’도 선보인다. 또한 남도민요 메들리, 강강술래, 술기둥의 창작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한국적 크로스오버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출연진은 안숙선의 제자인 차세대 명창 유수정, 김차경, 정미정, 박애리 등이다.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안숙선 명창의 차세대 명인 제자들이 출연해 버라이어티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슬기둥·안숙선의 ‘비상’ 은 9월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