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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우등생"..금융위기 뒤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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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우등생"..금융위기 뒤 흑자행진
  • 안광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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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OECD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경제 위기로 국제수지 적자에 빠졌다가 6분기 연속 국제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분기별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3분기에 75억달러의 국제수지 적자를 기록한 뒤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처럼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벌인 OECD 회원국은 일본을 포함해 9개 국가가 있으나 이들 국가는 글로벌 경제 위기 또는 이전에도 대규모 흑자국이었다.

반면 2008년 금융위기로 국제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가 6분기 연속 흑자를 낸 회원국은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최악의 글로벌 경기 침체를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으로 이겨냈다는 의미다.

   
올해 1분기 국제수지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이 502억달러 흑자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가운데 독일(397억달러), 스위스(206억달러), 노르웨이(147억달러), 네덜란드(125억달러)가 100억달러 흑자국 클럽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1분기에 12억8천만달러 흑자로 오스트리아(14억8천만달러), 칠레(13억달러)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11위였다. OECD 32개 회원국 가운데 올해 1분기에 국제수지 흑자국이 12개국에 불과하다.

미국은 올해 1분기에 1천90억달러 적자, 스페인은 234억달러 적자, 이탈리아는 194억달러 적자, 영국은 150억달러 적자 등 국제수지 불균형이 심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빨리 글로벌 경제위기를 탈출한 원동력은 수출"이라며 "수출 호조세로 올해 하반기에도 흑자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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