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시비로 곤욕을 치렀던 기아(KIA) 투수 윤석민이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석민은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했다가 실투로 롯데 타자 조성환이 머리에 공을 맞고 뇌진탕 증세를 보이자 사직구장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윤석민은 홍성흔에 이은 두번째 빈볼시비를 겪은 후 심적부담감을 떨치지 못해 결국 인근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장기휴식을 취하고 있다.
윤석민은 시즌 중반 자해성 손 부상으로 2개월 가까이 뛰지 못하다가 최근 복귀 후 6경기서 2승 2세이브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번 사건으로 남은 시즌도 힘겨울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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