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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이백순 힘겨루기 이번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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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이백순 힘겨루기 이번주가 고비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09.0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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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간의 본격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신한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배임 및 횡령혐의로 고소하면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행장쪽으로 판세가 기운 듯하나 신 사장 역시 노조지원과 일부 주주의 지원을 받고 있어 향후 격돌 결과가 주목된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으로부터 비리혐의로 고소된 신 사장을 해임하기 위한 이사회를 이르면 이번 주 중 개최키로 하고 국내외 사외이사들에게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신 사장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돼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없다고 보고 사장직 공백에 따른 업무 누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어 신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해임하기로 했다.

이사회 개최를 위해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지난 3일 일본을 방문해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에게 신 사장 고소와 이사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신 사장 해임 건은 이사회 멤버 12명 가운데 과반수 참석과 참석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기 때문에 국내 이사진 6명만으로는 이사회 소집 자체가 어려우며 원활한 처리를 위해선 재일교포 이사들의 도움이 불가피하다.

반면,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은 신 사장 고소 건 등을 미리 얘기해주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상당히 서운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장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결백을 주장하며 자신을 해임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은 부당하다며 버티고 있고 노동조합도 이에 동조하고 있어, 이사회가 순조롭게 개최될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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