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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몸통'없는 청소기 3주 지각 배송한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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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몸통'없는 청소기 3주 지각 배송한 쇼핑몰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10.10.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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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이민재 기자] 한 쇼핑몰 업체에서 청소기를 구입했지만 정작 본체를 제외한 부가상품만 배송됐다는 황당한 제보가 접수됐다. 특히 해당 쇼핑몰 측은 추가배송을 약속하고도 3주 가까이 배송을 지연시켜 소비자의 빈축을 샀다.


부산 좌천동의 황 모(여.33세)씨는 지난 9월 26일 A쇼핑몰에서 청소기를 4만3천원에 구입했다.

며칠 후 제품을 배송 받은 황 씨는 2주 정도 남은 이삿날 사용할 생각에 포장개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사를 마치고 청소를 하기 위해 포장을 개봉한 황 씨는 깜짝 놀랐다. 정작 본체인 청소기는 쏙 빠져 있고, 추가 구성품만 들어있었던 것.

A쇼핑몰 측에 항의하자 잘못을 인정하며 판매자에게 배송을 의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배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황 씨는 쇼핑몰 측에 2차례 더 배송을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기만 했다. 결국 3주 가까이 배송만 기다리던 황 씨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문을 두드렸다.

황 씨는 “배송 전 물품 상태 체크는 기본임에도 이를 수행하지 않은 판매자 측의 부실한 영업방식에 한숨만 나온다. 배송을 약속하고도 무기한 지연하는 쇼핑몰 측의 늑장 태도도 문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A쇼핑몰 관계자는 “판매자에게 수차례 배송을 요청했지만 이를 수행하지 않은 것 같다. 재차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며 판매자 교육 등을 통해 민원재발을 방지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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