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우차판매와 금속노조 대우자판지회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지난 28일 정리해고 대상자 264명에게 우편물을 보내 해고 사실을 통지했다. 대상자는 조합원 186명과 관리직 70여명이다.
이는 사측이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에 신고한 정리해고 인원 388명보다 100명 줄어든 것이다.
애초 계획보다 정리해고 인원이 줄어든 것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한 인원이 70여명인데다 자연퇴사자나 다른 계열사로 전보된 인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리해고와 희망퇴직 신청이 끝나면 대우차판매에는 관리직과 버스 영업직 등 184명의 인원만 남을 전망이다.
사측의 정리해고 강행에 인천 부평의 본사에서 점거 농성 중인 노조는 "정리해고 통보 이전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찾자는 노조의 제안을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해고 통보서를 보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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