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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월부터 '겸손한 삼성'컨셉트 광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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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월부터 '겸손한 삼성'컨셉트 광고 시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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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40대를 타깃으로 ‘고맙습니다’를 콘셉트로 하는 새로운 그룹 광고 시리즈를 다음달부터 선보인다. 삼성은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그동안 광고를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삼성 광고 변신의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축이면서 삼성에 대한 애증을 갖고 있는 40대에 초점을 맞춰 ‘겸손한 삼성’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 40대 고맙습니다=삼성은 올해 광고캠페인의 키워드를 ‘고맙습니다,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 삼성’으로 잡고 오는 5월부터 신문ㆍTV 등에 내보낼 예정이다. 새 광고는 이전 광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소비자들, 특히 40대들이 삼성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의 그룹 광고인 ‘해피투게더’ 캠페인은 3가지 국내 사회공헌활동(농어촌 환경 개선, 밝은 얼굴 찾아주기, 열린 장학금 지원)을 중심으로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삼성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이 ‘여러 가지 사회 기여사업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 전달이 이 광고를 통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삼성 측은 자평하고 있다.

삼성은 해피투게더를 통해 삼성의 사회사업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렸지만 40대에서 일부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40대는 삼성에 대한 부정적인 감성이 많으면서도 국가 발전기여도가 가장 높은 그룹으로 삼성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은 더욱더 겸손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서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새 그룹 광고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 새 광고의 주 타깃은 당연히 40대 남녀로 정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고맙습니다=삼성의 새로운 광고는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과 결합한 새로운 기법이 선보인다. 프로그램의 특성과 삼성 광고의 결합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의 광고를 기획 중이다. 한국의 40대 남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프로그램을 골라 프로그램별로 콘텐츠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면 MBC에서는 “가족의 웃음이 담장을 넘게 해주는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진과 출연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해피투게더 삼성”, SBS에서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일주일 동안 땀 흘리는 ‘웃찾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해피투게더 삼성’ 등의 방송 광고를 해당 프로그램과 연계해 내보냄으로써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삼성 광고는 시대의 바로미터=삼성 광고는 그룹 경영 방침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적 이슈나 현상을 반영한 슬로건이나 테마를 사용한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는 카피로 시대상을 반영했고, 99~2000년 광고에서는 ‘디지털 프런티어’를 강조했다. 월드컵 때는 ‘기대하세요, 좋은 소식’을 외쳤고 지난해에는 ‘나눔과 봉사’의 이미지를 광고로 표현했다. 때문에 삼성의 그룹 광고는 국내 기업 광고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왔다는 점에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전 광고는 사회공헌활동 실제 수혜자들의 휴먼스토리를 소개하면서 그들이 희망의 꿈을 키워가고 실현해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이번 광고는 겸손한 삼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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