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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미스터 도노...도넛도 브랜드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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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미스터 도노...도넛도 브랜드 경연장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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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넛 게섰거라’

도넛시장에 ‘던킨도넛’ 아성 허물기 행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는 롯데그룹, CJ그룹에 이어 GS그룹이 다국적 도넛 브랜드를 도입하고 글로벌 1위 브랜드인 ‘던킨도넛’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GS25 편의점으로 유명한 GS리테일은 17일 일본의 더스킨社와 업무제휴를 맺고 오는 27일 서울 명동에 ‘미스터 도넛’ 1호점을 출점한다고 밝혔다. 미스터 도넛 1호점에서 폰데링, 프렌치 크룰러, 올드패션 등 35종의 도넛과 커피(8종), 음료(11종)을 판매한다.

GS리테일은 우선 올해안에 서울 도심상권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체인점을 확보한 뒤 직영점 출점을 확대한다는 것. 아울러 내년 하반기 부턴 가맹점 모집을 개시, 전국 주요 도시에 100개 이상의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의 윤일중 부사장은 “미스터 도넛은 일본에서 세계적 브랜드인 던킨도넛을 퇴출시킨 도넛”이라며 “명동에 1호점을 개설하는 것은 던킨도넛 등 다국적 도넛업체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 도넛’은 일본에서 1300여개 점포,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대만,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1400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도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도입, 현재 수도권 지역에 총 19개의 점포를 확보한 상태다.

연말까지 총 30개로 늘리고 상품 다양화를 통해 ‘던킨도넛’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산이이다. 롯데는 또 연말까지 유동인구가 몰리는 도심상권내 점포를 중심으로 판촉공세를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던킨도넛이 위치한 인근 점에 대해선 융단포격식 판촉행사도 불사하기로 했다. 롯데는 올해 ‘크리피스크림 도넛’ 매출목표를 지난해(300억원)보다 30%이상 올려 잡았다.

CJ푸드빌도 ‘도노 스튜디오’을 앞세워 타도 ‘던킨도넛’을 외치고 있다. ‘도노 스튜디오’는 올해 서울 도심에 직영점 3개를 오픈한다. 내년부턴 다점포 출점 경쟁을 펼치기 위해 가맹점 사업도 시작한다.

‘던킨도넛’의 방어작전도 만만치 않다. SPC그룹은 후발 도넛 브랜드이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도넛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차별화에 나서기로 했다. 규모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점포 사업도 계속한다는 것이다. ‘던킨도넛’은 올핸 매출목표를 지난해(1200억원ㆍ매장 327개)보다 20%이상 높여 잡았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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