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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미디어, 싸이월드 홈2 네이버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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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미디어, 싸이월드 홈2 네이버에 도전장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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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가 포털 대신 인터넷 시작페이지가 될 날이 멀지 않았죠.”

최근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두번째 버전 ‘홈2’ 서비스를 주도 중인 박지영(31) SK커뮤니케이션즈 C2그룹장은 네이버가 주름잡는 ‘포털시대의 종말’을 자신있게 말했다. 박 그룹장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기획, ‘싸이 신화’를 터뜨리며 1인미디어 열풍을 선도해온 주역. 그는 미니홈피 두번째 버전 ‘홈2’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인터넷의 중심인 ‘나’를 위한, ‘나’의 도전이다.

“인터넷 사용패턴은 철저히 ‘나’를 위주로 움직이죠. 시작페이지는 포털이지만 가장 먼저 이용하는 서비스는 대부분 블로그나 미니홈피로 결국 ‘나’에 관한 것이죠. 이는 검색, 정보 네트워크가 탄탄히 갖춰진다면 1인미디어가 포털을 대신할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홈2는 여기에 초점을 맞췄죠.”

지난 3월말 론칭한 홈2는 차세대 1인미디어. 2000만명에 이르는 미니홈피 가입자 개개인에게 검색기능이 있는 홈페이지를 제공, 네이버가 독주하는 검색 시장에서 큰 변수로 떠올랐다. 아직 검색과 이메일 기능이 완벽히 구현되지 않았지만 최종목표는 개인화 포털. 편집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포털과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메인페이지에 실시간 올릴 수 있는 사용자 중심환경이 기본원칙이다.

“홈2를 계기로 1인미디어는 재해석될 겁니다. 홈2는 유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만들어가는 웹 2.0에 기반한 개인화 포털을 지향합니다. 즉 자신이 이용하고 싶은 포털을 만들어가는 거죠.”

박 그룹장은 ‘1인미디어의 힘’도 갈수록 막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화 포털이나 블로그에서 사용자가 올리는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면 파급력은 세질 수 밖에 없습니다. 편집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신뢰도에서도 비교가 안되죠. 또다른 인터넷 여론문화를 만들게 될 겁니다.”

그는 1인미디어를 통해 많은 가치를 제시하고 싶다고 했다. 내성적인 박그룹장이 800명의 ‘일촌’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은 싸이월드. 차가운 웹 공간에서 ‘사람’을 얻었다는 그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터넷 세상을 꿈꾸고 있다. ‘나’가 중심이 되는 1인미디어로 인터넷 지도를 새로 그리고 싶다는 것이 그의 다부진 포부다. (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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