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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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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9.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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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현대차그룹, LG 등 주요 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대한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아 거래 협력사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1조1천4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빠른 5~6일께 지급한다. 대상 회사는 전자와 SDI, SMD, 전기, 정밀소재, 중공업, 테크윈 등의 협력사다. 

삼성은 또 전체 관계사 임직원에 1인당 20만원씩, 총 490억원 규모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15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430여개에 달하는 각 관계사 농어촌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물을 구매해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납품업체들에 1조1천500억원의 구매대금을 선지급한다.

이들 3사는 2,3차 업체들에도 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1차 업체들에 대금 조기 집행을 권고하고, 실질 지원 여부를 점검해 매년 실시하는 협력업체 평가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LG 역시 협력사의 자금 사정을 돕기 위해 추석 이후에 잡혀있던 6천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 지급을 8~9일께로 앞당겨 지불한다. LG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 CNS 등 계열사들은 협력사 물품 대금을 다음주까지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LG는 전자 등 주력 6개 계열사에 대해선 협력회사 거래대금에 대한 100% 현금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매주 화.금요일 두 차례 진행하던 공급사에 대한 자금 지급을 추석을 앞둔 5~9일까지는 매일 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월 단위로 정산하던 외주 협력사의 작업비에 대해서도 7일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9일 일괄 지급한다.

STX그룹도 1천141개에 달하는 협력사에 대한 결제대금 중 1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각각 상품대금 3천억원과 1천800억원을 추석전에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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