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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열 CJ푸드빌 사장, 외식업계 '뉴리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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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열 CJ푸드빌 사장, 외식업계 '뉴리더' 주목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1.09.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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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열(56) CJ푸드빌 사장이 외식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며 외식업계 뉴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CJ푸드빌의 새로운 선장이 된 김 사장은 비빔밥전문점 ‘비비고’를 글로벌브랜드로 안착시키고 ‘뚜레쥬르’를 홈메이드 스타일 정통 베이커리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매장 수 확대전략에 기반 한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커피사업 투썸플레이스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새로운 성장 탄력을 받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한식의 글로벌화를 추진해왔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그러나 김 사장 취임 후‘비비고’의 테이크아웃 주문의 장점을 살린 신메뉴 개발과 싱가포르점, 강남삼성타운점 등 잇따른 출점을 통해 글로벌 한식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2008년 11월 이후 2년 넘게 매장 출점이 없었던 ‘빕스’는 정통 스테이크하우스를 표방한 동탄메타폴리스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77번째 매장인 울산점까지 올 들어 5개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 업계 1위를 차지한 빕스는 올해 안에 80호점을 돌파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차별화된 밀가루를 이용한 ‘건강빵’ 콘셉트를 강화하고 매장을 오픈 키친 형태로 바꿔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는 등 새로운 BI(Brand Identity) 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신 BI가 적용된 매장은 기존 매장 보다 매출이 30~40%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7년 첫 진출이후 연평균 72% 매출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도 최근 4개의 새로운 BI매장을 오픈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커피사업은 기존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에 추가로‘투썸커피’를 런칭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투썸플레이스는 연말까지 매장을 270개로 늘려 커피전문점 ‘빅 5’에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투썸커피는 투썸플레이스보다 젊은 여성 고객층인 18~28세를 주 타깃으로 커피 고객을 더욱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CJ푸드월드 내 ‘빕스 버거’ 1호점을 열고 수제버거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김의열 사장은 대상 식품사업총괄 마케팅 이사로 근무하던 지난 1996년 당시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최초로 ‘청정원’이라는 패밀리 브랜드를 도입해 조미료 회사였던 대상(당시 미원)을 종합식품회사로서의 브랜드이미지를 갖는데 기여한 마케팅 전문가다.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경영학 전공 후 국내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며 해외마케팅 업무를 맡아왔으며 시세이도 사장, 샘표식품 마케팅본부장과 동부한농 부사장을 지낸 후 지난해 11월 CJ푸드빌 사장에 취임했다.(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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