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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하락장 속 기대주 급부상..저평가에 실적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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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하락장 속 기대주 급부상..저평가에 실적 탄탄
  • 안재성 기자 seilen78@csnews.co.kr
  • 승인 2011.09.2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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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부회장 정석수)가 하락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발에 이어 유럽발  쇼크가 또다시 코스피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안정적인 모듈 사업에 더해 최근 A/S 사업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증가일로에 있다. 올해 상반기 12조7천57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올 한해로는  26조7천140억원이 기대된다. 주요 납품업체인 현대기아차를 비롯 GM, 크라이슬러 등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모듈 사업 전망도 계속해서 장밋빛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심부품 및 중국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라 하반기 모듈 부문 매출액 10조6천억원, 영업이익률 8%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전장부품 기술 내재화 및 현대기아차에 에어백, 헤드램프 납품에 따라 핵심부품 비중이 현재 40%에서 향후 6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S 사업부문의 하반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8천억원, 영업이익률 22~23%이다.


최근 정석수 부회장이 “글로벌 톱 5 업체 수준의 핵심 기술력 확보와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이 현대모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듯 현대모비스는 기술력 강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이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 목적으로 지난 19일 ‘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HMBA)’를 출범시켰다.


현재 1천190원대를 뛰어넘어 1천200원대를 향해 솟구치고 있는 환율도 수출 비율 60% 이상의 현대모비스에게는 호재다. 현대기아차 외의 해외 수주 예상치도 22억 달러에 달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그룹 의존도를 현재의 90%에서 70% 수준으로 낮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26조1천740억원, 영업이익 2조8천460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680억원, 주당순이익(EPS) 3만4천591원이다.




반면 거듭된 외부 악재로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달 1일 38만2천원을 기록한 이후 완연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악재가 터진 22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8천원 떨어진 33만원으로 마감했으며, 23일에는 31만5천500원으로 1만4천500원이나 곤두박질쳤다.


이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모비스의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점치고 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기술력과 시장상황 등을 살펴볼 때 현대모비스는 최소 향후 5년간 견고한 성장세가 보장되어 있다”며 “지금의 주가는 기업 가치를 정당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평했다.


예상 EPS(3만4천591원)와 23일 주가로 계산한 주가수익비율(PER)도 9.1배로 업계 평균 13.0배에 비해 크게 낮아 저평가임을 나타낸다.


동부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목표 주가를 46만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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