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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업계 1위 등극..이해선 대표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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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업계 1위 등극..이해선 대표 ‘싱글벙글’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10.31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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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도사'로 통하는 CJ오쇼핑 이해선 대표(사진)가 요즘 싱글벙글 웃고 있다. 홈쇼핑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했기 때문이다.

CJ오쇼핑은 올해 3분기에  2천121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13년간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GS홈쇼핑(2천86억원)을 2위로 밀어냈다. 

CJ오쇼핑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25.4% 증가했다. 상반기에 이어 꾸준한 외형확대 행진을 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순이익도 23.8%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외형과 내실 모두를 야무지게 챙겼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패션.식품 등  PB(Private Brand) 및 단독 상품의 판매 호조와 전년 동기 대비 97.9%의 신장률을 기록한 인터넷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유형 상품 매출 증가 및 운영 비용 효율화로 인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CJ오쇼핑의 업계 1위 탈환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앞서 CJ오쇼핑은 올 상반기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업계 1위 GS홈쇼핑와의 격차를 바짝 줄이며 선전했다. 상반기 매출이 GS홈쇼핑과 약 177억원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이미 약 150억원 차이로 GS홈쇼핑을 앞섰던 것.

상반기 이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준 CJ오쇼핑에 대한 업계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화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3분기 CJ오쇼핑은 전년 동기대비 43.3%라는 고성장을 보여준 인터넷 부문의 취급고 증가 덕에 업계 1위로 부상했다”며 “주방용품, 화장품MD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MD의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CJ오쇼핑이 3분기 홈쇼핑 업계 최대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3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상품인 화장품, 패션, PB브랜드 상품 등의 판매호조가 외형 및 영업이익 증가를 가능케 했다”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의 큰 폭의 성장세는 주가에도 날개를 달아줬다.

▲CJ오쇼핑 주가 동향.



28일 CJ오쇼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천600원(+3.18%)이나 풀쩍 오른 31만1천9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1만4천원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었다. CJ오쇼핑 주가는 올해 초 21만원대까지 주저앉으며 약세를 보였으나 상반기 실적개선에 가뿐히 성공하더니 3분기에 들어서는 탄력을 제대로 받았다.

반면 올해 3분기 실망스런 성적으로 CJ오쇼핑에게 1위 자리를 내준 GS홈쇼핑 주가는 4일 연속 하락세의 쓴맛을 봤다.


 

▲ GS홈쇼핑 주가 동향.


28일 GS홈쇼핑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4천400원(-3.88%) 하락한 10만8천9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10월 들어서 이미 10만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찍으며 불안했던 주가는 실적부진이 고스란히 반영되며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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