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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CJ CGV 대표 발바닥 땀났다..경영성적'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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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CJ CGV 대표 발바닥 땀났다..경영성적'쑥쑥'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1.10.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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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55) CJ CGV 대표가 영화관 한류를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온 김 대표는 올 3분기에도 알찬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증시전문가들은 CJ CGV가 4분기에도 잇따른 흥행작들의 영향으로 국내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중국 사업의 이익규모 역시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에서 시장 1위 업체로서의 지배력과 점유율이 견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부문에서의 가능성 역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CJ CGV의 3분기에 전기 대비 48%대의 영화 관람객 수 증가로 1천69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누계실적으로는 4천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기 대비 각각 86.0%, 153.5% 증가하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국내 2D영화 흥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를 기록했다”며 “광고주들의 인기를 얻은 광고매출도 눈에 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급증하는 자회사 프리머스 시네마 이익이 중국법인 흑자전환, 베트남법인 흑자 등으로 이어져 지분법 손익 개선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CGV의 올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률은 16%로 최근 3년간 하락세를 유지하다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어 4분기에도 ‘도가니’와 ‘의뢰인’등 연이은 흥행작들로 매출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CJ CGV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천315억원과 122억원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8%, 10.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중국, 베트남, 4D상영관 사업은 중장기 성장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영관수는 연말까지 11곳으로 증가한다. 내년 10개, 2013년 13개 신규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3년 하반기에는 합산손익이 흑자로 전환하고 2014년부터는 이익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김주형 CJ CGV 대표는 79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판매관리, 식품영업, SM지원부서와 CJ오쇼핑(2003년) 등을 역임한 후 2008년부터 CJ제일제당 식품BU장을 거쳐 지난해 3월 CGV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영화관의 진화를 주도해 왔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메가스타(Megastar Cineplex)를 인수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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