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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제 축소, 수수료 인하 부담 소비자에게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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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제 축소, 수수료 인하 부담 소비자에게 전가?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0.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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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 제도가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30일 금융 당국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포인트 제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이를 통해 생기는 여력을 수수료율 인하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과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포인트제를 단계적으로 줄여 수수료율을 내릴 수 있는 여지를 만들자는 쪽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카드사는 전월 이용 실적 한도를 상향한다고 회원들에게 공지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부가서비스를 폐기하는 카드사들도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 신용카드 포인트제는 카드사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현대카드는 자동차, 롯데카드는 백화점 등 유통업에 특화된 포인트제를 활용해 회원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최근 대외적인 압력으로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2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수수료율을 1.80% 이하로 내리기로 함에 따라 카드사들이 수익 유지를 위해 부가 서비스 축소에 나선 것.


한편 카드사 관계자들은 수수료 인하에 따라 부담감을 소비자에게 지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미 지난달 금감원에 약관 변경을 신청했다"며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결정에 따른 혜택 축소는 아니다"고 해명했다.(사진=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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