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포토]휴대폰 포장박스에 잘려진 스티커..“설마 중고품?”
상태바
[포토]휴대폰 포장박스에 잘려진 스티커..“설마 중고품?”
  • 박윤아 기자 ya321@csnews.co.kr
  • 승인 2011.11.10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이 담긴 포장박스에 두 장의 스티커(Seal tape)가 부착되어 있다면 중고폰일까?

확인결과, 정상 제조 단계에서 두 번의 점검을 거치는 경우 2개의 스티커가 부착될 수 있고 혹여 의심이 될 경우 기기 일련번호를 통해 조회가 가능해 무작정 불안해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거주 신 모(남.23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2일 인터넷 공동구매를 통해 팬택이 출시한 SKY 베가레이서를 구입했다.

 

이후 몇 차례 고장을 겪고 28일까지 기기를 3차례 교환받았던 신 씨는 3번째로 받은 제품의 포장박스를 뜯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박스를 봉인하고 있던 스티커가 2장 겹쳐져있었던 것. 심지어 가장 안쪽의 스티커는 반으로 잘려져 있었다.

 

신 씨는 하자있는 휴대폰을 재포장해 다시 보낸 것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대리점측에 문의했으나 완강히 부인했다.

 

대리점 측은 “제조사 측 물류센터에서 물건만 받아다 공급할 뿐”이라며 “오히려 문제 제품을 팔면 민원 처리를 위해 택배비나 부대비용이 많이 드는데 왜 그런 쓸데없는 일을 하겠느냐”고 재포장 가능성을 반박했다.

 

그렇다면 관련 제조사 측 입장은 어떨까?

 

팬택 스카이 관계자는 “제품 일련번호를 확인하면 제조 과정 중 두 번의 검사를 거쳐 스티커(Seal tape)가 두 개 부착된 제품인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 가능하다”며 “일련번호 확인 후 이상한 점이 있다면 팬택의 정상적 검사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장의 스티커(Seal tape)가 붙는 경우에 대해서는 “포장 작업 완료 후 최종 검사 단계에서 봉인된 라벨을 제거하고 내부를 점검하고 그 위에 다시 씰(seal)을 붙인 경우 스티커가 2개 부착될 수 있다”며 “정상적 프로세스에 준한 작업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즉, 제조 과정에서 한 번 더 확인을 거친 제품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한편, 포장 박스를 봉인하는 스티커(Seal tape)는 제조 공장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임의로 이 스티커를 유통시킬 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윤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