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에서 전일 사측과의 합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되면서 11개월 가까이 이어진 정리해고 사태가 봉합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6일 새벽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올라가 309일 동안 농성을 벌이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지상으로 내려왔다.
앞서 한진중공업 노사는 사측이 해고자 94명을 1년 내에 재고용하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 위원의 신병문제 등를 비롯해 지금까지 양측에서 제기한 형사상 고소·고발도 취하하고 상호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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