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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상복 터져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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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상복 터져 '함박웃음'
  • 정덕기 기자 wolfcare91@gmail.com
  • 승인 2011.11.14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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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이 민선 5기 첫해 지방자치 성적표에서 정부로부터 업무 생산성과 행정수행능력 등 군정 전반에 대해 우수점을 받았다.


군은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생산성 대상에서 종합부문 우수상과 사례부문 으뜸행정상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 2개를 한꺼번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생산성 대상은 국내 최고의 권위와 공정성을 자랑하는 정책경진대회로, 효율적인 지방행정 구현을 위해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생산성 지수에 의해 전국 230개 지자체간 경쟁력을 비교 측정했다.


선진자치행정을 비롯해 지방재정 운영과 소득기반 강화, 지역공간 개선, 생활여건 개선 등 총 5대 분야, 59개 지표에 대해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는데, 특히 분야별로 저명한 외부 전문가 1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4개월간 철저한 보안 속에 심사를 진행함으로써, 수상 의미가 더욱 빛났다.


군은 생산성 대상이 예산과 인력은 적게 들이면서 업무 성과는 극대화하는 측정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연초부터 자체 TF팀을 구성하고 면밀한 성과 분석을 통해 우수 시책들을 다수 발굴, 전국 지자체와 자웅을 겨뤘다.


내부 생산성 사례로는, 사업 타당성 분석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운용해 예산 편성과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 공모사업 추진 등에 폭넓게 활용한 것을 비롯해 전국 군 단위 최초로 계약‧용역심사제를 도입해 436건에 17억원의 군비를 절감했다. 또 전국 최초 성실납세자 단체 상해보험 가입, 환경미화원 풀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외부 생산성에 있어서도, happy 고흥 이동봉사활동을 70회 운영해 군민 가계비 2억원을 덜어주는 효과를 거뒀으며, 읍면 기업유치위원회 발족 운영과 민관협력 경영체인 고흥군유통(주)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의 주체를 관 중심에서 민관협력체계로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전국 10대 우수사례에 선정된 희귀 생태경관 특별보전지역 지정에 있어서는 팔영산 국립공원 승격과 금산면 오천지구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 지정, 적대봉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이를 범 군민 지역혁신운동인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과 연계시킴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은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크게 부각시켰다.


박병종 군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 수상은 전국 지자체의 행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인 만큼, 그 동안 우리 공직자들이 맡은 바 직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했음을 여실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정 전반에 대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수상 지자체에 대해 중앙단위 각급 언론사 보도와 함께 월간지방자치에 연재해 대대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 및 도 주관 감사 1회 면제와 각종 공모사업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이로써, 고흥군은 지금까지 총 45건의 공모사업을 유치해 691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 시행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도 한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돼 민선 5기 1천억원의 금자탑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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