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이 빚 독촉 기준을 제안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라는 애매한 기준에 대해 애정남이 나서서 명쾌한 독촉 기준을 제시했다.
‘애정남’ 최효종은 빚 독촉 기준에 대해 “한 달 안에는 독촉을 하지 않는다”며 “한 달이 지난 후에는 오프라인에서 독촉을 하라”고 말했다.
이어 “두 달이 지나면 전화와 문자, 메일까지 총동원 해 존댓말로 독촉을 해라”며 “3개월이 지났을 땐 고함을 쳐도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6개월째에는 “모함과 뒷담화까지도 가능하다”며 “걔 완전 쓰레기야. 돈 안 갚아”라고 말해 청중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애정남은 또 돈을 빌린 사람이 지켜야 할 두 가지 수칙도 제시했다. “첫 번째 금지 원칙은 ‘책임전가’를 하지 말라”고 정했다.
최효종은 “누구한테 받을 돈 있으니 네가 알아서 받아라”라는 말로 책임전가를 하지 말고 빌려준 돈을 직접 받아서 돈을 빌린 친구에게 갚으라고 일침을 놨다.
두 번째 금지 원칙은 “술값으로 퉁 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애정남 최효종은 “5만원 빌렸으면 10만 원을 술값으로 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애정남 최효종은 야한 것과 섹시한 것을 나누는 기준으로 “여럿이 함께 보면 섹시한 것이고 왠지 혼자 보고 싶으면 야한 것”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사진=KBS2TV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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