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차 육로 방문을 원했던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뜻대로 육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 같은 채널을 통해 “이 여사와 현 회장 측이 모두 육로를 통한 조문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는 우리측 입장을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여사와 현 회장 측과 향후 일정, 조문단 구성 등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북측이 오늘 오후 3시30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이 여사와 현 회장의 육로 방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문단이 방북하게 될 경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만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 부위원장이 조문단을 만날 경우 대남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두 사람의 육로방문은 중국을 경유해 이동하는 항로 이동보다 짧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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