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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악재 증시 직격탄...올해 마이너스 펀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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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악재 증시 직격탄...올해 마이너스 펀드 속출
  • 김문수 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12.2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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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악재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과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자산운용사별로 큰 격차를 보인 가운데 마이애셋이 플러스 수익률로 선방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27일 기준)은 -11.10%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이 1.05%로 선전한 반면 배당주식 펀드(-11.65%), 일반주식펀드(-10.82%),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9.81%)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8월 글로벌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들의 성과도 타격을 입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49곳의 연초 이후 전체 평균 수익률은 -10.82%로 코스피지수(-8.96%)를 밑돌았다.  

운용사별로는 마이애셋자산운용이 3.80%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골드만삭스운용도 1.83%의 플러스 수익을 내면서 선방했다.

반면 와이즈에셋운용은 -18.05%로 최하위에 랭크됐으며 칸서스운용(-16.77%), 흥국운용(-16.40%), 유진운용(-16.31%), 마이다스운용(-16.28%) 등이 뒤를 이었다. 

펀드업계의 강자로 군림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 또한 -14.85%의 수익률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운용순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ETF포함)의 연초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22.64%),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16.74%)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는 -42.70%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로인 관계자는 “올해 주식시장은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였다”며 “전기전자업종과 삼성그룹주펀드들이 비교적 선방한 반면 증권주, 은행주 관련 ETF는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또 “10%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수는  6개로 자동차관련 ETF 및 중소형주식펀드였다”며 “올해 초반에는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으로 불리는 업종의 상승이 돋보인 가운데 자동차 관련 주식들이 펀드의 연초성과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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