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친구 치타 사망
영화 '타잔'에서 타잔의 친구로 인기를 끈 침팬지 '치타'가 사망했다.
27일 미국 현지 언론은 1930년 영화 '타잔'에서 타잔의 친구로 출연했던 치타가 24일 80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50여년을 치타와 함께 생활했던 조련사 출신 데비 코브는 치타에 대해 "치타는 매우 활동적이었고,특히 손바닥으로 그림 그리기는 것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치타는 아프리카 밀림에서 어미를 잃고 동물 조련사에 의해 길러지다가 1934년부터 1967년 은퇴하기 전까지 약 20년간 영화 '타잔'에 출연했다.
이어 은퇴 후에는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유인원 보호구역 '침팬지 농장'에서 다른 침팬지 13마리와 50여년을 살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치타는 지난 2008년 76살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많은 영장류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사진-영화 '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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