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초 '2011 CES'에서 사용된 안경 1만5천개의 8배 규모로, 지난 9월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2011 IFA'에서 사용한 10만개보다도 많다.
LG전자 측은 “전시회가 4일간 열리고 관람객이 15만명이 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람객들에게 일단 나눠 준 안경을 자발작으로 반납토록 유도하지만 회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12만개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네마 3D 안경은 배터리와 전기회로가 없는데다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 기존 1세대 셔터방식의 안경보다 더 편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G 시네마 방식의 경우에는 안경 착용자가 기존 안경에 클립형인 3D 안경을 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안경을 벗고 3D 안경을 써야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이관섭 상무는 "기존 1세대 셔터글라스 방식을 폐기하고 시네마 3D로 풀 라인업을 갖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가전전시회가 미국은 물론 세계시장을 주도하게 될 모멘텀으로 보고 안경을 매머드급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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