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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운용, 삼성그룹주 펀드 히트로 실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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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운용, 삼성그룹주 펀드 히트로 실적 선방
  • 김문수 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12.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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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의 여파로 일부 자산운용사의 적자폭이 커진 가운데 한국투신운용은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중 197억원의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투신 대표 펀드인 삼성그룹주펀드가 히트를 치면서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보다 34억원 가량 실적이 늘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한국투신운용으로의 투자금도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71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신운용은 2011년(28일 기준) 1천809억원의 자금유입실적을 기록했다.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에 5천877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유입 최상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한국투자한국의힘 1[주식](A)’(3천764억원),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주식)(A)’(2천516억원)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1.51%를 기록,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12.42%를 웃돌았다. 반면 자산규모 1조원 이상 10개 운용사의 평균 수익률인 -10.08%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신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자사에서 운용하는 삼성그룹 적립식 펀드와 네비게이터 펀드 등 초대형 펀드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들 펀드는 장기간 견고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에는 저금리 저성장기조의 경제상황과 유럽재정위기 등 대외적인 악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동성을 관리하고 금리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다양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면서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81개 자산운용사의 상반기 총 순이익은 1천7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9억원 감소한 가운데 골드만삭스, 와이즈에셋, 마이에셋 등 33개 자산운용사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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