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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아울렛, 물건 없다고 카드 결제 멋대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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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아울렛, 물건 없다고 카드 결제 멋대로 취소"
  • 이성희 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2.03.02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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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아울렛 매장 측이 사전 안내된 방식과 달리 본인 동의 없이 멋대로 카드결제를 취소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업체 측은 커뮤니케이션상의 오해로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사는 윤 모(여.27세)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12월 29일 2001아울렛내 유명브랜드 구두매장에서 여성용부츠를 26만9천원에 구입했다.

윤 씨에게 맞는 사이즈가 매장에 없어 집으로 배송받기고 한 후 카드결제를 마쳤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매장 측으로 문의하자 “상품이 많이 훼손돼 배송이 힘드니 결제를 취소해야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취소 방법을 묻자 매장 직원이 “카드 취소를 위해 매장에 방문하는 것이 번거로울테니 카드취소하지 않고 결제금액을 한 달 후 계좌에 입금해 드리겠다”고 제안해 흔쾌히 동의했다.

한달 후, 입금 확인이 되지 않아 윤 씨가 입금자를 확인하기 위해 통장을 들고 매장을 찾았다. 그러나 직원은 "카드취소로 이미 처리됐다"고 태연히 답했다고.

확인결과, 2012년 1월 5일에 카드 취소처리가 되어 있었다.

윤 씨는 “결제대금을 입금하겠다던 매장 측은 카드주의 동의도 없이 멋대로 취소를 해버렸다. 결국 결제 취소 과정에서 멋대로 내 서명을 도용했을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2001아울렛 관계자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듯 하다. 매장 측은 카드결제 취소를 안내했는데 현금입금으로 이해한 모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표번호 확인으로 카드취소가 이뤄져 서명을 도용하는 일은 없었다. 고객께 전화 상으로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업체 측 답변에 윤 씨는 "현금입금과 카드결제 취소를 잘못 이해할 게 뭐가 있냐? 엉뚱하게 설명하고 결국은 말바꾸기로 소비자만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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