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이후, 중고차 잔존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6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출범 1년째를 맞이한 쉐보레 브랜드의 중고차 잔존가치는 동일 조건의 GM대우 차량보다 2~3% 상승했다.
파격적인 상승세는 아니지만 기존에 바닥을 기던 감가속도가 평균 범위에 들어왔다는 게 카즈측의 설명이다.
특히 작년 말 출시된 말리부 중고차는 5개월 차에 접어들었지만 잔존가치가 98% 수준으로 K5 신차급 중고차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3월 이후 구입한 쉐보레 스파크(1.0 가솔린 LT) 역시 중고차가격이 1천30만원으로 신차가격 1천224만원 대비 약 84%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아베오(1.6 LT 최고급형), 캡티바(2WD 2.2 7인승 LT) 등도 과거 젠트라와 윈스톰보다 3% 가량 상승한 86~87%의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작년 3월부터 지난 1년 동안 스파크, 캡티바, 아베오, 말리부 등 쉐보레 브랜드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국내서 14만70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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