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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 오픈마켓 명품은 AS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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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 오픈마켓 명품은 AS장담 못해
  • 이성희 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2.03.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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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구입한 명품브랜드 벨트의 수선을 받지 못하게 된 소비자가 억울함에 발을 굴렀다.

15일 서울 강동구 길2동에 사는 정 모(남.32세)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9월 경 인터파크에서 페라가모 벨트를 17만4천원에 구입했다.

지난 2월 벨트의 버클이 빠지는 바람에 AS를 받기 위해 인터파크 측에 문의하자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기 때문에 AS를 해줄 수 없으니 다른 수리처를 알아보라”는 무책임한 대답이 전부였다.

고가의 제품을 불과 몇개월만에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이 답답했던 정 씨는 직접 나서 백화점이나 페라가모 매장에도 AS를 문의했지만 모두 고개를 저었다고.

정 씨는 “무료로 고쳐달라는 것도 아니고 유상 AS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데 안된다고 하면 어쩌란 말이냐. 인터넷으로 구입한 명품은 '일회용'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AS의 경우 판매자마다 다르게 진행한다. 어떤 경로로 들어오느냐에 따라 AS가 가능한 제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다. 판매 시 백화점이나 매장에서는 AS가 불가능하다고 고지와 함께 판매자를 통해 3개월 내에서 AS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을 뿐 아니라 작년 가을 이후 판매 이력이 없는 것으로 보아 판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도움은 드리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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