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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상대로 179억 손배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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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상대로 179억 손배소 청구
  • 유성용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12.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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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 노조인 비정규직지회가 지난 3년간 공장 불법점거와 농성을 통해 회사에 1천억원 이상의 생산차질을 초래했다며 지회와 간부, 조합원 등을 상대로 179억원 규모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현대차는 비정규직 지회가 2010년 11월부터 3년 동안 총 12차례에 걸쳐 불법농성을 벌인 데 대해 이 같은 금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냈다고 31일 밝혔다.


손배소송 대상은 비정규직지회와 지회 노조간부, 조합원 등 모두 530명이며 이 가운데 노조 지도부와 핵심 노조간부는 여러 차례 중복됐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비정규직지회가 2010년 11월15일부터 25일간 울산 1공장을 불법점거했을 당시 이에 참가한 400여 명의 간부와 조합원을 상대로 160억원 이상의 손배소를 냈다.


당시 이들이 공장을 한달 가까이 불법점거해 생산차질액이 1천억원을 넘었다는 주장이다.


또 비정규직 노조간부 등 2명이 지난 10월17일부터 지금까지 현대차 울산공장 주차장 송전철탑에서 농성하는 기간에 비정규직지회가 수차례 전면 및 부분파업을 벌여 차량 600대 이상, 115억원 이상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했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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