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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카메라, 동영상 촬영 1~2분만에 과열로 중단돼도 "불량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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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카메라, 동영상 촬영 1~2분만에 과열로 중단돼도 "불량 아냐~"
  • 김미경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3.03.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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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촬영 1~2분만에 작동이 넘춰버리는 디지털카메라의 이상 증상을 확인하고도 '불량 판정을 내릴 수 없다'는 제조사 측 대응에 소비자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업체 측은 "주위 환경에 따라 촬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해당 제품을 수거해 정확한 증상을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28일 부천시 중동에 거주하는 소비자 이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인 ‘소니 NEX-5N’을 100여만원을 주고 샀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동영상 촬영에도 좋다길래 구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사진을 찍다 동영상으로 전환하면 1~2분만에 '과열로 사용불가'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촬영이 중단되는 이상 현상이 발견됐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이씨는 AS센터에 확인을 요청했고 “증상을 발견했지만 본사지침상 불량이 아니다”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들었다고. 본사로 문의해도 제품 이상이 아니라는 말뿐이었다.

이 씨는 “동영상 기능만 쓰면 1~2분 후 바로 꺼져버린다. 제품을 살 때 이런 현상에 대해 듣지 못했고 따로 공지도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소니코리아 사이트에는 ‘20~40℃ 환경에서 최대 29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만 안내돼 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센터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연락해 제품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열 증상에 대해서는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열이 생길 수 있다”면서 “촬영시간이 1~2분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선 제품을 건네받아 확인을 해봐야 정확한 증상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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