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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정보유출 국민·농협·롯데카드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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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정보유출 국민·농협·롯데카드 검사 착수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1.1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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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이 13일부터 고객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신용카드회사에 대해 정보보호 및 내부통제 장치가 제대로 관리, 운용되고 있는지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정보가 유출된 경로와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리는 한편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금융사에 대해서도 1~2월 중으로 정보유출방지 대책과 고객정보 관리의 적정성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13일 금감원은 최종구 수석부원장 주재하에 각 금융회사 및 금융협회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및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회사 정보보호 담당 임원회의'를 가졌다.

금감원은 내부 통제절차 강화와 최근 정보유출사고의 원인으로 알려진 대출모집인 및 정보시스템 개발인력 등 외주용역직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외부해킹 등을 대비하기 위해 정보기술 부문 보완대책 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정보보호에는 불편이 따르겠지만 이보다 고객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보보호 중요성 등을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전 임직원에게 주지시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자체적으로 '고객정보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해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사항은 금융사가 이행토록 지도하고, 법규 반영사항 등은 금융위 TF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정보의 부당유출 및 불법유통 사례 신고를 접수하는 '정보유출 감시센터'를 이달 중 금감원내에 설치해 고객정보 유출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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