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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교보 키움 제치고 주식거래 1위...파생상품은 한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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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교보 키움 제치고 주식거래 1위...파생상품은 한국투자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1.15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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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 거래 규모가 4년새 30% 이상 쪼그라드는 등 증권시장이 침체되면서 파생상품 거래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의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900조 원대로 가장 큰 가운데, NH농협증권이 4년새 151조 원으로 655%나 거래규모를 늘렸다.

14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자산규모 국내 20대 증권사들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규모를 조사한 결과, 2009년  4월부터 9월까지 상반기(3월 결산 법인) 거래금액이  6천271조3천억 원에서 지난해 5천646조7천억 원으로 625조 원 감소했다. 4년간 무려 10%가 감소했다.

과거 증권사들의 주 수입원이었던 증권 거래금액은 2009년 2천912조7천억 원에서 지난해 2천30조8천억 원으로 무려 882조 원(30.3%)이나 줄었다. 반면 파생상품 등의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동안 3천358조6천억 원에서 3천615조8천억 원으로 257조2천억 원(7.7%) 증가했다.


증권 시장 침체로 주식거래가 급감하면서 증권사들이 파생 상품등으로 눈을 돌려 수익원을 다변화한  것이다. 



시장 침체에도 지난 4년간 증권 거래규모가 확대된 곳은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2곳뿐이다. 나머지 18개사는 거래규모가 일제히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증권 거래금액이 가장 큰 곳은 신한금융투자이고, 가장 적은 곳은 HMC투자증권이었다.

거래규모가 200조 원 이상인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289조 원), 교보증권(278조 원), 키움증권(227조 원) 등 3곳에 불과했다. 100조 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160조 원), 유진투자증권(154조 원), 삼성증권(131조 원), 우리투자증권(124조 원), 한국투자증권(123조 원) 등 5곳이었다.

50조 원 이상인 곳은 동양증권(90조 원), 대우증권(82조 원), 한화투자증권(78조 원), 현대증권(60조 원), 대신증권(58조 원), 하나대투증권(53조 원) 등 6곳이고 나머지 신영증권(26조 원), SK증권(25조 원), 메리츠종금증권(22조 원), 동부증권(18조 원), NH농협증권(15조 원), HMC투자증권(14조 원) 등 6곳은 30조 원 미만으로 미미했다.


4년 전보다 증권 거래규모가 가장 많이 확대된 곳은 유진투자증권이고, 가장 축소된 곳은 신영증권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은 2009년 4월부터 9월까지 증권 거래규모가 61조8천억 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54조2천억 원으로 149.6%나 불어났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201억8천억 원에서 289조 원으로 43.3% 증가했다. 

 

20대 증권사 상반기 증권거래규모

 

 

순위

회사

대표

FY2009

FY2013

증감액

증감률

 

 

1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2,017,924

           2,890,847

872,923

43.3

 

 

2

교보증권

김해준

           3,466,987

           2,783,218

-683,769

-19.7

 

 

3

키움증권

권용원

           5,092,567

           2,271,663

-2,820,904

-55.4

 

 

4

미래에셋증권

조웅기·변재상

           2,021,586

           1,604,524

-417,062

-20.6

 

 

5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617,717

           1,542,047

924,330

149.6

 

 

6

삼성증권

김석

           1,781,725

           1,314,313

-467,412

-26.2

 

 

7

우리투자증권

김원규

           1,947,231

           1,244,520

-702,711

-36.1

 

 

8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1,480,063

           1,230,869

-249,194

-16.8

 

 

9

동양증권

서명석

           1,601,593

              897,478

-704,115

-44.0

 

 

10

대우증권

김기범

           1,724,408

              819,363

-905,045

-52.5

 

 

11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860,565

              782,259

-78,307

-9.1

 

 

12

현대증권

윤경은

           1,663,003

              600,033

-1,062,969

-63.9

 

 

13

대신증권

나재철

           1,115,934

              586,632

-529,302

-47.4

 

 

14

하나대투증권

임창섭

              759,972

              533,121

-226,851

-29.8

 

 

15

신영증권

원종석

           1,515,027

              261,222

-1,253,806

-82.8

 

 

16

SK증권

김신

              415,598

              247,487

-168,111

-40.5

 

 

17

메리츠종금증권

최희문·김용범

              276,251

              220,732

-55,519

-20.1

 

 

18

동부증권

고원종

              396,266

              185,213

-211,053

-53.3

 

 

19

NH농협증권

전상일

              225,830

              151,465

-74,365

-32.9

 

 

20

HMC투자증권

김흥제

              146,860

              140,970

-5,890

-4.0

 

 

전체

         29,127,106

         20,307,976

-8,819,131

-30.3

 

 

*4월부터 9월말까지 누적기준 /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억원,%)


반대로 증권사 5곳은 4년 전보다 증권 거래규모가 절반 이상 축소됐다.

가장 많이 축소된 곳은 신영증권으로 151조5천억 원에서 26조1천억 원으로 82.8%나 줄었다. 현대증권도 거래규모가 166조3천억 원에서 60조 원으로 63.9% 급감했다. 키움증권(55.4%)과 동부증권(53.3%), 대우증권(52.5%) 등 3개사도 거래규모가 반토막 났다.

또 대신증권(47.4%), 동양증권(44%), SK증권(40.5%), 우리투자증권(36.1%), NH농협증권(32.9%), 하나대투증권(29.8%), 삼성증권(26.2%), 미래에셋증권(대표 20.6%), 메리츠종금증권(20.1%), 교보증권(19.7%), 한국투자증권(16.8%) 등 11개사도 두자릿수 비율로 증권 거래규모가 감소했다. 그나마  한화투자증권(9.1%)과 HMC투자증권 (4%)은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증권 거래가 감소하면서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났다.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년 전보다 7.7% 늘어난 3천615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20대 증권사의 거래금액 중 파생상품 비중도 53.6%에서 64%로 확대됐다.


파생상품 거래액이 가장 큰 회사는 900조 원이 넘는 한국투자증권이고, 가장 적은 곳은 3조 원대인 HMC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929조7천억 원에 달했고 이어 하나대투증권 486조 원, 신한금융투자 471조 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키움증권과 동양증권이 259조 원으로 뒤를 이었고,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NH농협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 5개사는 100조 원대의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등 나머지 10개사는 100조 원을 밑돌았다.

20대 증권사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규모

 

 

순위

회사

대표

FY2009

FY2013

증감액

증감률

 

 

1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2,967,380

       9,297,291

6,329,911

213.3

 

 

2

하나대투증권

임창섭

       1,146,612

       4,860,452

3,713,840

323.9

 

 

3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6,899,085

       4,708,826

-2,190,259

-31.7

 

 

4

키움증권

권용원

       2,307,329

       2,589,648

282,319

12.2

 

 

5

동양증권

서명석

       2,595,639

       2,328,826

-266,813

-10.3

 

 

6

대우증권

김기범

       2,673,660

       1,634,963

-1,038,697

-38.8

 

 

7

우리투자증권

김원규

       2,446,449

       1,538,582

-907,867

-37.1

 

 

8

NH농협증권

전상일

          200,374

       1,514,056

1,313,682

655.6

 

 

9

대신증권

나재철

       1,917,584

       1,186,428

-731,156

-38.1

 

 

10

SK증권

김신

       1,621,120

       1,144,955

-476,165

-29.4

 

 

11

삼성증권

김석

       1,045,918

          925,653

-120,265

-11.5

 

 

12

신영증권

원종석

          320,091

          841,053

520,962

162.8

 

 

13

미래에셋증권

조웅기·변재상

       1,396,062

          778,969

-617,093

-44.2

 

 

14

교보증권

김해준

          860,166

          708,210

-151,956

-17.7

 

 

15

현대증권

윤경은

       1,185,528

          692,777

-492,751

-41.6

 

 

16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499,073

          601,954

102,881

20.6

 

 

17

동부증권

고원종

       3,197,329

          478,099

-2,719,230

-85.0

 

 

18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184,128

          156,248

-27,880

-15.1

 

 

19

메리츠종금증권

최희문·김용범

           81,302

          134,297

52,995

65.2

 

 

20

HMC투자증권

김흥제

           41,276

           37,319

-3,957

-9.6

 

 

전 체

     33,586,105

     36,158,606

2,572,501

7.7

 

 

 

*4월부터 9월말까지 누적기준 /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억원,%)



최근 4년간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NH농협증권으로 20조 원에서 151조4천억 원으로 무려 655.6%나 폭발했다.

이어 하나대투증권이 114조6천억 원에서 486조 원으로 323.9%, 한국투자증권은 296조7천억 원에서 929조8천억 원으로 213.3%, 신영증권도 32조 원에서 84조 원으로 162.8%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도 두자릿수 비율로 늘었다.

나머지 13개사는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축소됐는데, 동부증권이 319조7천억 원에서 48조 원으로 85%나 감소했다. 또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6개사도 30% 이상 축소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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