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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C 접고 TV 분사... 삼성· LG 반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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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C 접고 TV 분사... 삼성· LG 반색하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2.0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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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가전업체 소니가 PC부문 브랜드 'VAIO'를 매각하고 TV부문을 분사하는 고강도 구조조정 전략을 발표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 해 회계연도(2013년 3월~2014년 3월)  1조1천억 엔(한화 약 11조5천95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살빼기에 나선 것이다.

TV, PC사업이 부진했고 기대했던 모바일 기기와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기대치보다 낮은 성과를 거둬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향후 소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부문에 집중하는 한편 PC 브랜드 'VAIO'를 매각하고 경쟁력이 높은 TV부문을 자회사 형태로 분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니와 경쟁사 관계에 있는 국내 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어느 정도 반사 이익이 향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V, 모바일 기기 등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양강체제에 소니가 뒤쫓고 있는 양상이었다"면서 "소니의 뒷걸음질은 양 사에게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강한 것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니가 시장점유율 1위를 잡고 있는 UHD TV 시장은  삼성전자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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