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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졸업, 8개 계열사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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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졸업, 8개 계열사로 새 출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2.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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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의 지주회사 웅진홀딩스(대표 신광수)가 1년 4개월 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마치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웅진홀딩스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통보 받아 자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1조5천2억 원으로 불어난 부채 중 78.5%에 해당하는 1조1천769억 원을 상환하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잔여 부채 3천233억 원 중 1천767억 원은 상반기 중에 추가 상환 예정이어서 향후 부채는 1천466억 원 규모로 축소된다.

재무 안정성도 강화돼 기업회생절차 신청 당시 매출 5조5천억 원에 영업이익 1천770억 원 적자에서 지난 해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웅진그룹은 법정관리 신청 전 계열사가 14개에 달했지만 현재 8개로 축소된 상황이다.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웅진식품 등 알짜 계열사를 매각하고 윤석금 회장의 사재 출연 등 뼈를 깎는 노력에 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향후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 등 잔여 계열사를 중심으로 교육, 출판, 태양광, IT컨설팅, 레져산업으로 사업 부문을 나눠 내실있는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태양광 단결정 시장 1위 웅진에너지는 신기술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며, 웅진홀딩스는 IT 컨설팅 확대 및 기업회생절차로 중단된 무안경 3D 광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윤석금 회장은 기업회생절차 종료 후 역할에 대해 "앞으로 열심히 뛰어서 그룹의 재도약을 이끄는 것이 채권단과 임직원, 사회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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